Trip/Croatia

[플리트비체, Plitvice] 눈 덮인 요정의 숲

Lewis.yongmin 2014. 1. 3. 21:12

겨울에 플리트비체에 가시는 분들에게...


강이 얼어서 보트 운영을 하지 않아요.


그래서 여러가지 코스가 있지만, 아무것도 선택 할 수 없어요 ㅋ


하류만 도보로 갈 수 있는데, 입장료는 반값에 해줍니당.


관람객도 한 두명?? ㅋㅋㅋㅋ



자그레브에서 버스를 타고 오면 아무것도 없는 휑 한곳에 내려줘요.


나무로 된 육교같은 것을 지나서 걸어가다보면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하지요.



겨울에 무의미한 코스들...ㅋㅋ


하류만 갈 수 있는데, 도보로 여유잡고 두시간이면 됩니당.



플리트비체에서 자그레브로 가는 버스 시간표, 우리나라처럼 정확하진 않아요.


많이 늦을 수도 있어요.



푸르지 않은 플리트비체지만, 눈 덮인 플리트비체는 또 포근한 느낌이다.



강이 얼어서 운영하지 않는 보트.



세상이 온통 하얗다.



강 위로 옅게 깔린 안개가 신비로움을 연출하는 듯



다른 사람도 있었구나~!


나만 겨울에 여기온게 아니었네 ㅋ



여러 층으로 이루어진 폭포가 여름엔 얼마나 더 멋질지 기대된다.



여름에 보면 정말 감탄사가 나온다는 폭포.


이 곳은 여름에 신혼여행으로 다시 와보고 싶다.



강으로 내려가는 길.



초록빛 강물이 마법을 보여줄것만 같다.



아래로 내려와서 본 폭포.



나무다리를 건너자.




해가 비춰진 곳은 눈이 녹고, 절벽에 가까운 곳은 눈이 덮여있다.



강에서 뭔가 신비로운게 나올것만 같다.



더 내려가보고 싶었지만, 다리가 얼어서 더이상 내려갈 수 없었다.



갈림길.


내게 선택권은 없다.


오른쪽으로 갈 수밖에.



강의 수면과, 내가 걷고 있는 길의 높이가 같다.


마치 내가 강위를 걷고있는 듯한 느낌도 든다.



강의 깊은 곳으로 조금더 들어가면,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이유를 알겠다.


멋져부러.



겨울이라 아쉬웠던 플리트비체.


여름에 다시 오고싶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