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tican, 바티칸] 이탈리아 속의 작지만 큰 나라, 바티칸시국
천주교 신자는 아니지만, 성당을 좋아하는 저에게 바티칸은 굉장히 가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가톨릭 교황국.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특징을 가지는 단 하나의 국가이지요.
입장을 위해서는 표를 끊어야 합니다.
바티칸의 모든것이 역사 그 자체이기에 입장이 조금 까다롭습니다.
이 곳은 가이드가 필수입니다. 투어를 통하기를 적극, 아니, 반드시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표에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반기고 있네요.
르네상스를 이끈 3대 화가인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그리고 라파엘로의 작품들이 있습니다.
가이드의 설명에 집중하며 감상하느라 찍은 사진이 거의 없는데, 라파엘로의 세 작품은 저도 모르게 찍었네요.
반도 보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기대이상입니다.
아폴로 조각상, 남성적인 모습을 표현한 조각이 많은데 아폴로상은 8등신 중성적인 모습이 특징
라오콘상,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은 봤을 법한 조각상인데, 라오콘 상의 조각들이 처음 발견되어 보수를 했을 때는 오른팔을 편 모양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에 학자들에 의해 오른팔이 굽혀진 라오콘 상으로 재보수되었다.
바티칸에도 소방관들이 있는데, 이들은 교황선출시 굴뚝관리 말고는 할 일이 없다고 합니다.
화재가 나지 않는다는 말이지요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입니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소크라테스, 유클리드, 피타고라스 등 우리가 알 법한 인물들이 모두 그려져 있지요.
이쯤 다시 한번 '아는 만큼 보인다'
뮤지엄을 지나 성 베드로 대성당으로 향했습니다.
청동으로 만들어진 종루입니다. 로마 산타마리아 마조레 교회에서 보았던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돔을 기준으로 기둥역할을 하는 네 곳에 예수의 죽음과 관련된 조각 상들이 있다.
'롱기누스 성인'
이 이름은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힌 때, 십자가 아래 있던 백부장(마가 15 : 39) 및 죽은 예수의 옆구리를 창으로 찌른 병정(요한 19 : 34)에 결부되었다. 뒤에 전설화하여 기독교에 개종한 최초의 이교도ㆍ순교자로 되고, 때때로 예술ㆍ문학의 제재(提材)가 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롱기누스 [Longinus] (인명사전, 2002.1.10, 민중서관)
석상이 위치한 2층에는 실제 롱기누스 창의 조각이 보관되어있다.
'헬레나 성인'
로마황제 콘스탄티우스 클로루스(Constantius Chlorus, 재위 293~306)의 첩비(妾妃)로,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모. 경건한 그리스도 교도로, 예루살렘의 성분묘기념성당을 위시해서, 팔레스타인, 로마, 토리아등에 많은 성당을 헌납했다. 특히 영감을 얻어 골고다의 언덕을 파게 하여, 그리스도의 형사한 참십자가(베라 크루스) 등을 찾아냈다는 전승은 4세기 후반에 이미 확립되고 그후 유럽 전역에 퍼진 진정한 십자가 단편의 숭배와 함께 기념되고 있다(⇒성유물).
토리아, 반베르크 등의 시(市), 못 만드는 장인, 대장공의 수호성인이며 망실물(忘失物) 찾기의 조력자이다(예: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 『참 십자가의 발견과 예배』(1460, 아레초 산 프란체스코 성당 벽화). 또 『헬레나의 석관』이라고 여겨진다고 하는 적색반암(赤色班岩)에 고부조(高浮彫)를 베푼 대석관(大石棺, 336~350경)이 바티칸 미술관에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헬레나 [Helen, Helena] (미술대사전(인명편), 1998, 한국사전연구사)
2층에는 헬레나 성인이 성지 순례시 가져온 십자가의 단편이 보관되어 있다.
'베로니카 성녀'
예루살렘 출신의 전설적 성녀. 생몰연대 미상. 12년에 걸친 장혈의 병(혈우)을 예수 그리스도가 고쳐주었다고 한다. 그녀의 이름은 외전의 『빌라도 행전』 7장에 나오는데 전설에 의하면, 예수의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서 화가를 방문하는 도중, 예수를 만나 그림을 그릴 천을 그에게 건네주고 다시 돌려받자, 거기에 예수의 얼굴이 그려졌다. 그녀는 그 천으로 황제 티베리우스의 중병을 낫게 했는데 또 다른 전설에 의하면, 골고다 언덕의 〈십자가의 길〉 도상의 예수의 피와 땀을 자신이 쓰고 있던 손수건으로 닦자, 그 천에 예수의 얼굴이 남았다고 한다. 〈베로니카〉라는 말은 이 여성의 이름과 천에 찍힌 예수의 초상의 양쪽을 의미하며, 라틴어의 〈베라 이콘(vera icon, 〈참된모습〉이라는 뜻)〉에서 파생했다고 한다. 한편 미술작품에서는 그리스도의 얼굴이 있는 천을 펼치거나, 예수의 얼굴을 닦는 장면들이 그려진다. 축일은 2월 4일.
[네이버 지식백과] 베로니카 [Veronica] (종교학대사전, 1998.8.20, 한국사전연구사)
2층에는 베로니카 성녀의 손수건을 보관중이다.
성령의 모습이 카메라로는 잘 담기지 않는다.
성 베드로 대성당의 돔
높이가 어느정도냐 하면, 벽면에 보이는 알파벳의 크기가 사람의 키만하다. 어마어마어마어마~!
무심코 지날뻔했는데,
모든 벽화가 이처럼 타일형태로 되어있다. 그래서 색이 쉽게 바래지도 않는 것! 굉장히 정교하다!
아 ! 아 름 답 다 !
입구 우측에는 미켈란젤로의 피에타가 있다.
과거 어떤 이의 행패로 인해 피에타상이 부서지는 바람에 지금은 유리로 막혀있다.
세계의 모든 성당은 이 곳, 성 베드로 대성당보다 크게 지을 수 없다.
즉,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이라는 말!
하루만에 보기에는 너무나도 짧은 일정.
유럽을 다시 재 방문한다면 반드시 다시오고싶은 이 곳.
바티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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