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ma, 로마] 산 피에트로 성당, 콜로세움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을 지나 콜로세움으로 향하던 중, 느낌이 팍팍 오는 계단을 발견!!

일행들과 눈이 마주치자마자 다같이 "절루가보자!"

 

어두운 계단의 가운데 한 음악가가 연주를 하고 있었는데,

가까이서 찍으면 돈달라고 할까봐....ㅋㅋㅋ

그리고 지나던 중, 성당같지 않은 허름한 곳엘 들어가게 됐다.

그저 별거 아니겠거니하며 조각상들을 간단히 둘러보고, 신앙기 0% 설정 사진만 찍고 나왔는데...

후에 바티칸 투어를 하다 가이드에게 들은 한 마디.

"거기에 미켈란젤로의 모세상이 있습니다."

뚜둥.................................... 하지만 괜찮다. 내 머릿속엔 남아있으니!

또다시 느낀다. 역시 아는만큼 보일지어다.

몇 발자국 걸으니 저기 저 먼곳에 콜로세움이 보인다.

보수가 한창인데, 여기 뿐만 아니라 로마의 곳곳이 온통 수리중이다.

수리중임에도 불구하고 멋쪄부려...

지연이 누나의 프로필 사진을 보고 나도 똑같이 찍어야지 하면서 찍은 사진. 완전 판박 ㅋㅋ

늘 우중충한 아일랜드 생활을 통해 잠시나마 하얘졌던 나의 얼굴이,

이탈리아 도착과 함께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에라이 타든지 말든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