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다음카카오 콜택시에 이어, 대리운전 시장까지 진출하는가?

최근 다음카카오의 콜택시가 큰 성공을 이루었다.

서울 콜택시 이용량 건수 변화

(하루) 약 3만건 -> (다음카카오 이후) 약 15만건

수치로만 보았을때 약 5배의 이용량이 늘었다.

이용량이 급격히 늘어난 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고 본다.

1. 스마트폰 이용률이 높은 젊은층이 많이 유입

2. 콜택시 이용이 편리&안전

3. 콜 수수료가 없음(기존 약 1,000~2,000원)

4. 다음카카오의 각종 프로모션

실제로 택시 기사분과 다음카카오 콜택시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이러한 장점 외에도 단점이 존재하지만, 단점이 크게 부각될 만큼의 문제는 아니다.

다음카카오는 이러한 콜택시의 기세를 몰아 대리운전 시장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연 3조원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대리운전 시장.

하루 평균 대리운전 이용자 수는 47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수익구조를 보았을 때, 업체가 20%~30%의 수수료를 떼어가고 나머지가 대리기사에게 돌아간다.

이를 바탕으로 다음카카오의 대리운전 시장 진입에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을 나눠볼 수 있다.

반대측은 물론 대리업체 측이 가장 많다.

이미 콜택시의 전례를 본 대리운전 업체들은 다음카카오로 인해 생계를 위협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반면 찬성측은 대부분 대리기사들이다.

업계의 불합리한 관행과 수수료를 바로잡을 기회라는 것이다.

다음카카오가 콜택시와는 달리 대리운전에서는 수수료를 부과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강력한 IT 인프라를 기반으로 도전장을 내민 다음카카오가 기술적으로는 쉽게 접근 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여느 대기업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때마다 그러했듯이 기존 종사자들의 반발이 결코 약하지는 않을 것이다.

과연 어느 정도 선에서 상생을 실현할 수 있을지... 다음카카오의 추후 행보가 궁금해진다.